나만의 썰

유흥에 대출박는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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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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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유흥다니면서 있었던 굵직한일들 몇개 적어봤어용

쓰다보니 옛날생각도 나고 해서 반응이 없어도 혼자 재밌게 썼네요

메모장에 적어서 유흥메이트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추억팔이중입니다 

마지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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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를 건마에 데려갔던 군대 동기와

명절 당일마다 집안 행사를 마치고 일산에 모이는게 연례 행사였음

2017년, 추석 여느때와 같이 일산의 모 카페에서 만나 어디를 갈까 하다가 

명절이라 출근을 매우 안해서 각자 흩어져서 들어가게됨


나이도 동갑이고 말도 엄청나게 잘통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나가려고하니 아가씨가 번호를 물어봄 

당연히 손님관리용 작업폰이겠거니 하고 카톡아이디만 알려주고 나옴

(아직까지 작업폰인지 본폰인지 알수없음)


카톡을 주고받다가 계속 사귀자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함 

나도 업소를 존나 다니지만 그래도 업소에서 만났는데 사귀는건 좀 그래서 

일 그만두면 만나겠다고 계속 철벽침


계속 그냥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받다가 주말에 명동에서 저녁약속을 잡게됨

친구같은 분위기로 식사를 하고 술을 한잔하고 집에 가려는데 

자기 일 그만뒀다고 이제 사귈거냐고 물어봄 

이때 술기운인지 뭔지 알겠다고함.. 

근처 호텔에 들어가서 뜨밤보내고 나와서 얘내집으로가서 하루종일함

(아가씨들이 업소에서 일할때 좋아서하는것도아니고 맨날하니까 성욕이 별로 없을줄알았는데

만나본 여자중에 제일 성욕이 강한친구였음)


그냥 평범한 커플처럼 잘 만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업소를 계속 다니는지 감시를함

실장한테 어플 검색시켜보고 계속 떠보고.. 다행이 투폰이라 걸리진않음

얘는 일 그만둔다해놓고 다른가게에서 계속 일하는거 내가 알고있었음

솔직히 나도 다니니까 상관은 없는데 그러면서 계속 감시하니까 짜증나서 헤어지자함


이후로도 거의 3년을 건마에 미쳐서 살았는데 슬슬 분위기가 그냥 무조건 수위오버하게되는 분위기라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함.. 


2021년 초부터는 전세집날려먹고 차도날려먹고 월세보증금도 날려먹고 돈이없어서 못가게됨

대충 계산때려박아도 유흥에 2억은 박았는데 

유흥에 안빠졌으면 도박도 이정도로는 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ㅠㅠ

이제는 돈생겨도 성욕보다 도박욕구가 몇십배는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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