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2)진웨이 정신병원 입원해서 또 사고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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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2)진웨이 정신병원에서 또 사고친썰
여튼 재판도 받고 어느정도 일이 마무리 되고, 이제 다시 현생을 살러 가려고 준비함.
(시간텀은 약간있음 몇 개월정도 집에서 자숙함)
근데 재판때매 다녔던 병원에서도 계속 입원을 권유했었고 나도 상담받고 약먹는게 나한테 나쁘지 않은것같아서 이왕 이렇게 된거 입원해서 정식으로 치료받고 검사받고, 새삶을 살아보자 싶어서
입원을함.
근데 예전에도 말했었지만 이 입원을 하는대신 도박중독자, 게임중독자의 뇌 변화에 관한 논문을 쓰시고 계신 교수님의 재료로 사용되기로 하고 입원을 했는데(병원비x) 대학병원이였음.
또 이거에 관해서 썰을 풀어보자면
이것 때문에 기간기간마다 굉장히 뇌 ct를 많이 찍었었는데, 정상인과 비교해서 보여주는 뇌 활성화되는 부분의 차이가 나와 일반인이 굉장히 다르고 이게 중독자의 일반적인 뇌상태와 흡사하다고 하심.
활성화 되는부분이 다르니 자극이 되는 부분이 다르고, 점점 도박에 관련된 뇌 부분만 자극이 심하게 되다보니 일상생활에서는 충실감을 느낄수 없게되고, 평범한 자극(행복)으로는 만족할수 없어 되풀이되는 중독의 삶을 걷는다고함.
뭐 여튼 그건 그거고 병원에 입원한 진웨이. 정신병동도 있긴했는데, 담배피러도 못나간다는 말에 교수님과 협상을 거쳐서 일방병동에 입원을 하게 됨.
약 2개월간 입원을 했었는데
처음 2-3일정도는 굉장히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냄.
병원에서 약속한 커리큘럼을 정확히 지키고 자체적으로 병상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그동안 못읽었떤 책들, 인터넷 글들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충실한 시간을 보냈음
그런데 개버릇 남못준다고
약 일주일차부터 슬슬 간을보기 시작함.
일단 새벽에 술을먹으러 한번 조용히 몰래 나가봄(기본적으로 출입금지).
병원앞 편의점에서 소주를 한병사서 라면하고 맛있게 먹고 들어왔는데, 음... 너무 빨리들어와서 그런가? 안걸림.
오호.. 하고 몇일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점점 대담해져서
이번엔 병원앞 피시방을 가봄. 두어시간 게임하고있는데 전화가 오더라.. 어디가셨냐구..
음.... 잠깐 밑에 내려와있었다고 말하고 다시 올라감.
그런데.. 이것봐라..? 크게 제재가 없네..?
오호......
작심도 삼일일뿐. 다시 망나니 피방생활 시작
아침먹고 검사받고 피방
점심때 들어와서 점심먹고 얼굴도장찍고 피방
저녁 커리큘럼 끝내고 야간 순찰 끝나면 또 피방.
그래도 처음엔 좀 음.. 뭔가 바뀌려고 피방가서도 도박안하고
던파 노가다를 시작함. 한시간에 약 2천원정도 벌리는데 그걸로 만족하고 캐릭키우는맛에
다른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면 되지 하고 정말 순수하게 약 한달간 게임을 즐김
근데 또 이게 익숙해지고 무료해지면 또 헤까닥 하는거죠 뭐
뭔생각이였는진 모르겟는데
당연히 대출이 안나올거라고 생각하고 눌러본 대출신청에서
내가 연체가 없고(갚았나봄 이부분은 잘 모르겠음) 4대보험이 된다고 나오는거임(나중에 알고보니 친척회사 계속 등록중이였음)
이씨발 다들어와
그 자리에서 500대출받고
다음날 또 천만원 대출받고
1500만원....?
또 시원하게 날려주십니다.. 입원해서요
근데 왜 대출받고 까면 따질 못하지는거지 정말..
그냥 시원하게 녹아버리고 또 손가락 물어뜯으면서 한달후 이자날을 걱정하기 시작..
이건 뭐 사는게 사는게 아니니 입원생활을 더 이상 버티기도 힘들고 뭐라도 벌어서 이번엔 정말 내가 갚아봐야겠단 생각에 교수님과 잘 협상해서 퇴원.
그래도 두어달은 어찌저찌 이자를 내고 버팀
근데 이건뭐 어쩔수가 잇나.. 당연히 못내고.. 4개월차에 걸려버렸지뭐............
근데 이번엔 아예 모른척. 안갚아주시고 나도 갚을 능력없고..
그렇게 진웨이는 2차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림..
뭐 여튼.. 뭐.. 여튼.. 그렇게.. 퇴원을 하고..
다시 집에서 담배만 피는 무료한 생활 끝에
자격증 학원을 다니게 됩니다... 근데 또 여기서.........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