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빵얘기 듣고 풀어보는 과거 사다리양빵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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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빵얘기 듣고 풀어보는 과거 사다리양빵 썰
이건 이제 총판일이 어느정도 끝물이 되어간다고 판단하고..(인터넷에 너무많아짐) 무섭기도 해서 슬슬 다른걸 찾아보려는 찰나에, 그때 막 생긴(생긴지 3개월도 안된걸로 기억) 사다리로 양빵을 치면 어떻겠냐 하는 생각이 문득들어 했었던 초창기 정말 꿀빨던 사다리 양빵이야기..
1.시점
경기하나 끝나려면 최소 두시간은 봐야하는 질리는 회전률에 혜성처럼 등장한 네임드 사다리.
사람들이 그쪽으로 너무 쏠려가는 나머지 전통적인 스포츠만 고집하던 사이트들도 두손들고 하나 둘씩 사다리 경기를 올리기 시작함.
정확한 시점은 대충.. 네임드에서 사이트만들어서 거기 배팅보고 주작했다. 직원소행이다. 고소하겠다. 공지 시전했던 시점근처였던 것 같은데.. 근데 그땐 사이트이름이 네임드가 아니였지 않았나..? 가물가물..
2. 시작
혼자 하기엔 아이피, 명의 등 걸리는게 너무 많았던 터라 어쩔까 싶었는데 아는 동생하나가 똘똘하니 흥미도 있어보여서 같이 시작함. 근데 뭐 이게 되겠어? 싶었던 터라 둘이합쳐 약 500가지고 그때까지 이용하던사이트, 내가 총판하던 사이트 포함해서 살살 해보기 시작함.
3. 이게되네?
평균적으로 사이트들 상태를 보아하니 1.9배당에 첫충 10% 롤링 100%... 음..
계산을 해보자
100만원씩 입금한다고 치면 110만원 x1.9 209만원
양쪽합쳐서 200만원 들어갔으니까 한판걸면 9만원. 왠만한 스포츠 양빵보다 낫네..
사이트만 많으면 이거 할만 하겠는데? 싶어서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4. 앉아서 떼돈을 벌다
그때까지도 사이트들은 사다리에 대해서 뭐 스포츠 단폴정도로만 생각하고, 사이드게임이라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따로 제제나 규정도 없었고, 스포츠랑 동일하게 취급함.
한판에 9만원씩 둘이 합쳐서 약 15개정도 사이트를 돌리니까 180만원.. 여기서 시드를 살짝 올려서 상한 근처에 맞춰서 배팅을 하니까 대충 하루에 두당 200-250만원정도 수익이 떨어지기 시작함. 거기에 조금 익숙해지니까 걸리는시간도 두시간안쪽.. 아무 때나 해도되고 하루하루 매일매일 하기만 하면 손에 떨어지는 돈이 어마어마함..
술먹다 말고 아가씨들나가있으라고 하고 그날 할당량 채우고 판 새로 깔아서 술먹고 뭐 자고 일어나서 하고 놀러가서 핸드폰으로 슬 하고 피방 옮겨다니면서 하고.. 뭐..지금생각해보면 딱히 ip가 완전히 겹치지만 않으면 제재 없었던 듯..?
그렇게 천만원 정도 시드로 꾸준히 둘이 합쳐서 하루 300~500버는 생활을 시작함.
5. 생기기 시작하는 규정
몇 달정도 이걸로 재미를 보면서 시드를 제외한돈은 그저 동생하고 술먹으러 다니고 피파 현질하고 배팅도 하고.. 하면서 재밌게 하고잇는데, 사이트측에서 점점 규정이 생기기 시작함..
롤링이 생기고.. 입금후 몇회차이상 배팅.. 보너스 감소.. 뭐 이것저것 규정이 있긴했지만,
전체적인 배당이 1.95배당으로 오른것도 있고, 연승/연패이벤트 게시판이벤트참여 한쪽으로 밀면서 넘기기 등 경쟁이 붙어서 이벤트가 많아지던 시기라 들어가는 시간만 조금더 늘어나고 수익은 변함이 없었음..
거기에 시드를 더 올린다던가 하는거 없이 일정하게 유지해서 정말 큰배팅이라고는 볼수없다보니 크게 먹을당한적도 없고, 적당히 실배팅도 간간히 놀아가면서 해서 수익에는 큰 차이가 없었음.
6.몰락의 시작
점점 양빵이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뭐 받데기 사이트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게시판에 양빵 홍보하는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수익은 수익대로 줄기 시작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점점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
여기에 더불어 더 이상 명의를 끌어쓸데도 없고, 안전하다고 할만한 사이트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기존 사용하는데들은 졸업을 당하거나 규정이 바뀌어서 이득이 거의 없어지는 상태.
뭐 이정도면 꿀 잘빨았다 하기에 접는거에 별로 후회는 없었지만, 이미 배팅에 길들여져 버린 뇌는 실배팅을 강요하게되고 그래서 슬금슬금 동생이 따로 수익빼서 모아놓은돈까지 같이 배팅하고 나혼자 배팅하고 하면서 까먹기시작
결론은 오링. 그리고 그동생하고는 추억딸 치면서 아직 같이 디아2 하는중.
7. 결론
뭘해도 초창기가 꿀이라는 이유는 아는사람이 많이 없으면 제재도 많이 없고.. 하자도 안잡히고 알음알음 먹어가서 좋은 듯..? 토토 커뮤 게시판에 하나둘씩 사다리 양빵관련 글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간대비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나중엔 머리써야하는거에 비해 금액대비 수익이 별로가 되버리더라..
지금은 이런거에 관심도 없고 더 이상 할생각도 없긴하지만.. 이것저것 머리써서 서로 돈빼가려는 그싸움이 참 재밌지 않나.. 관전자의 입장에서는..
여튼 뭐 도박으로 번돈 도박으로 다 날리고 그사이에 이득본건 룸싸롱 투어 따라다니던 웨이터형밖에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