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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팬티입고 외출했다가 친구 헤어지게만든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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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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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결혼식이 있었는데

나는 어릴때 따로 올라왔고

(여기까지 얘기하면 너무길어지니 패스)

이런저런 이유로 내 자존심상 친구들과 연락을 끊었던터라 내 친구는 올라와서 만난 얘가 거의 유일했음


근데 그 결혼식은 말그대로 사회생활 관련된 자리여서

이 친구와 같이 갈수 있는 자리가 아니였음

혼자가야했는데 이게 결혼식하는 신부가 나랑 그...

말로 설명하지못하는 신경전이 있는 사이였음


 여우같은 밉상 직장상사라고해야하나

남자도 직장상사였기때문에 어쨋든 참여는 해야했는데

이년이 평소에 말을 은근히 돌려깐다해야하나

사람 자존감 깎는스타일?


얘를 들어서 내가 새로 틴트를사서

 그걸 바르고 출근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머 그거 무슨색이야 어디서샀어 예쁘다 이렇게 관심을보이면 흘긋 쳐다보면서 아무말안하고 씩 웃다가 화장실에서 둘이 만나거나하면


미용하는사람이 색깔 이쁘다고 그렇게 막 바르는거아니야 자기한테 안어울리는건 아는데 이뻐서 발라본거지?

뭐 이런식으로 꼽주는 스타일이라고 해야되나


뭐 높은데서 꺼내려고하면(높은구두신고 일하는경우가 많아서 다리가 너무 아플땐 조금낮은 통굽구두나 웨지힐슬리퍼로 갈아신음)  어머 키 디게 큰줄알았는데 아니구나 ㅎㅎ


이런식인데 이게 뭐 자존감 나올정도도아니고

엄청 사소한건데 이걸 하루에 세네번씩 당하다보면

나이고 상사고 다집어치우고 꿀밤한대 쳐맥이고싶음


그래서 반대로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년 결혼식인건데

은근히 옷이나뭐나 이런게 신경쓰였었음


근데 밤새 도박하고 조금 늦잠을 잔거야

빨리 준비를해야하는데 분명 이거 입으면 되겠다

했던옷이 늦어서 조급한건지 뭔가 이상해보이고 그런거

블라우스는 이거입고 치마를 빌려야겠다

치마빌릴거없으면 그냥 이거 입고가야지하고

외출복차림으로 길을 나서는데...


왜지?

....뭐가 이렇게 외출복인데 편한거지

왜?

왜?

왜?

왜 편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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