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도박판 벌이다 퇴학당할뻔한 썰 3
페이지 정보
본문
같이 하던 친구들이랑 빈가방 하나에 초등학교 앞에있는 모든 캡슐을 다털기 시작했습니다. 50개를 털어서 안에 내용물을 다빼기 시작했죠.
그리고 준비해둔 학종이에 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꽝 2배 5배 10배 20배
2배를 5개 5배를 3개 10배를 2개 20배를 1개
나머지는 전부 꽝이였죠.
캡슐 구매 가격은 천원 20배나 10배가 바로 나오지 않는 이상 우리는 무조건 먹고 들어가는거였고 가방하나에 캡슐을 넣고 잠구고 흔들어서 뽑게하는 구조였죠. 20배나 10배가 나오면 바로바로 채워넣었구요. 꽝도 나오면 바로바로 채워넣었습니다. 캡슐과 내용물은 바로 수거해서 항상 리셋을 시켜줬죠. 1인당 최대 구매 가능 횟수는 10회 매번 이러다보니 10번연속 꽝도 나오고 누구는 10개에 20배 배랑 다섯배도 나오기 시작했구요.
진짜 이건 캡슐 채워넣는것만큼 쉬는시간마다 매번 엄청 핫했습니다. 도박에 미친애들이 돈빌려서 할만큼 중독성이 심하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사건이 터집니다.
한명이 십만원을 들고와서 다잃고 울더라구요.. 우리는 친구긴하지만 룰은룰 돈땄다고 우리한테 돌려줄건 아니니까 잃었다고해서 돌려줄수는 없었죠..
그러다가 뭐 자기가 진짜 쓰면 안되는 돈이다 돌려달라 뭐어쩐다 하길래 너한명 돌려주면 다돌려줘야한다고 이야기하고 거절했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왔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학교 선생님이 아침에 오시자마자 저를 뚜들겨패더라구요. 채벌금지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벙찐 상태로 볼싸다구 처맞고 빗자루로 온몸 두들겨 맞았습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도박판 벌이는게 말이되냐고 너네는 뭐했냐면서 친구들한테 쌍욕하구요..
도박관련된 애들 다나오라고 한번이라도 했거나 가담한애들 다나오라고 하며 줄지어서 애들 뚜들겨 패는데 죄인인 우리는 맞기만했죠.. 그러다가 나중에 경찰오고 경찰이 도박관련 조사하고 선생님도 누가신고해서 조사받더라구요 그렇게 난리가 나고 우리부모님 포함 제친구들 부모님들 오셔서 무릎꿇고 봐달라하고 돈잃은애들 다 배상해준다고 금액적어서 가져오라하구요. 저는 거기서도 저희아버지한테 뒤지게 맞았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돈 십만원 가져온애가 부모님 지갑 손댄거였고 결국 걸려서 혼나다가 전부 실토했고 그부모님이 학교에서 도박하는게 말이되냐고 난리치고 교육청에 민원넣는다 어쩐다 하는거 우리 담임쌤이 빌어서 겨우 말렸더라구요..
그렇게.저는 징계위원회에 소집되는데 퇴학은 너무한것같다는 담임쌤의 어필과 반성문 그리고 부모님들이 금액을 다변제하고 친구들도 처벌 원하지 않는다해서 정학처분이랑 교내봉사 받고 경찰들은 학교에서 해결하니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파란만장했던 학교에서의 도박판을 접게됐습니다..
그리고 도박을 참을수없던 저는 토토를 하기시작했고 거기서부터 제인생은 나락으로 빠지게됐죠.. 에휴 .사장하다 토사장들한테 제대로 빨리기 시작하고 돈잃던 친구들 맘을 이해했던것같네요.. 돌려달라던 그친구에게 건승쿱 하나줬더라면 이런일이 안생겼을려나요..ㅋㅋㅋㅋㅋ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