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서 지옥갈뻔한 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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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강원랜드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사고 검색대를 지나
드디어 내부 입장! 역시 현장감이 좋구나! 하며 들뜬 마음을
진정 시키기 위해 우리의 루틴대로 음료코너에서 커피를 한잔
받아서 들고 흡연장에서 담배 한대씩을 태운뒤 각자 플레이할
칩을 현금으로 교환했음. 나는 미리 준비했던 현금 중 120만원을 10만원짜리 노란 칩으로 교환했고 이것만 잃으면 집에
가고 따더라도 큰 욕심 없이 100만원만 따자는 마인드로 1층
테이블 게임들을 돌아다니며 괜찮은 곳을 찾고 있었음. 혹시
기계가 빈곳이 있나 싶어서 두바퀴정도 객장을 돌아봤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빈 기계는 없었고 때마침 눈에 들어오는
다이사이. 주사위 3개로 하는게임인더 원래는 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날따라 느낌이 이상했음.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대 소 중에 대에 30만원을 배팅함. 결과는 소.
다시 대 에 30배팅. 이번에도 소. 또한번 대에 30. 한번더 소.
어이가 없었음. 이제 남은건 30. 수중에 돈이 더 있었지만
처음 다짐했던 대로 이번에 잃으면 집에 갈 생각으로 다시
대에 마지막 30배팅. 때마침 같이 온 형이 어떻게 되고있냐
물어보시기에.
"한번도 못 먹었어요. 이게 마지막이에요ㅠㅠ 이번에도 안맞으면 그만 하려구요"
라고 말하니 형은 힘내라며 응원을 해주고 다른 테이블로
향했고. 때마침 들려오는 딜러의 종소리와
"노 모어 뱃"
이윽고 통통 튕겨지는 주사위 3개
바로 앞에서 직접 주사위를 보고 있었는데 결과는 대!
속으로 다행이다를 외치며 칩을 받고 있었는데 때마침 맨 첫
자리가 비어있는것이 보였음. 그래서 딜러에게 여기 앉아도
되냐 물어보니 앉아도 된다 하길래 자리에 앉아 이번에도
대에 30배팅. 그때 옆자리 아주머니께서 물어보심
"아까부터 대만 계속 거는데 이유좀 알려줘요~"
"이거 저거 생각해도 안맞는건 똑같은거 같아서요.그냥 대에 걸고 기도하는게 잘 맞는거 같아요"
이러고 기도하는 자세를 하니 그 아주머니와 같이 오신 일행
이라는분들 포함 아주머니 3분이 깔깔거리며 웃으셨음.
그리고 다시 굴러가는 주사위. 결과는 대.
이후 딱 1번 제외하고 계속 대가 나와 어느새 칩은 180만원
그때 옆 아주머니가 얼마 땄냐고 물어보셔서 60만원 땄다고
하니까 그거라도 땄을때 일어나라고 하시길래
"100만원만 따면 뒤도 안 돌아보고 일어나려구요"
라고 말한뒤 다시 대에 배팅. 그때부터 아주머니 3인방도
대에 배팅하고 같이 기도하는 사태가 발생했음. 딜러도 웃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 대가 2번 연속 나와서 칩은 총 240만원
"전 100만원 땄으니 이제 일어나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니 아주머니들 놀라시며 그래 게임은 저렇게 해야되
라며 축하한다 말해주심. 칩 교환소에서 칩을 바꾸고 형을
찾아 서성이던중 눈에 비어있는 기계가 보임. 처음보는 기계였는데 스캐터1개에서 2개가 나오면 상단화면에 폭죽에
불이 켜지고 그러다 랜덤으로 미니 마이너 메이저 그랜드에
진입하는 게임이였음 스캐터3개는 프리진입. 배팅금은880원
1760원 두가지 였음. 여기서 그냥 지나갔으면 해피엔딩 이였겠지만 슬롯러가 랜드까지와서 슬롯을 안 해볼수 있나. 자리에 앉아 10만원을 넣고 1760원 배팅 게임을 시작했는데...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