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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진웨이 진웨이랑 결혼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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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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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닉네임은 와이프 이름입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자 이제 그럼 내가 와이프를 어떻게 만났냐

 

이건 또 이제 토토 사건을 지나서 자숙의 시간을 지나고 또 다시 사고를 치고 집에 있었던

 

5년전?6년전? 어느날

 

동생이 풀어놓은 까르띠에 시계를 하나 발견함

 

하루에 담배값 정확히 4500원만 주고 나가던 엄마 때문에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어서 뭘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인데, .. ..? 까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이버에 시세검색. 가격확인완료. 보증서 확인완료. 접수완료

 

 

그거 하나 들고 냅다 튑니다.

 

한 전당포에다가 시계를 가져다가 팔고, 이제 집에 들어갈수 없게 되버린 나는. 일단 이돈으로 리니지 버경을 돌려봅니다.

 

물론 다 잃죠. 이제 슬슬 엄마한테 전화가 오기 시작.

 

갈데가 정말 없어져버렸지 뭐야.

 

근데 이제 그때 무슨생각인진 모르겠는데, 동네에 아는 동생이였던 진웨이한테 전화를 합니다.(번호따고 밥한번 먹고 연락 거의 안하던사이)

 

오빠가 사고를 쳤다. 집을 못가니 니네집에서 몇일만 좀 재워줘라.

 

지금까지도 미스테리인데 와이프가 왜 재워줬는지, 내가 왜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는지

 

서로 아직도 이해를 못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뭐 잠깐 뭐 신세좀 지는사이? 어짜피 낮에 일나가니까 낮에 집에서 내가 자고 밤에 난 피시방 가는 뭐 그런사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진웨이 집에서 신세를 지기 시작합니다.

 

출근할 때 자고 웨이 퇴근하면 용돈받아서 난 피시방가고....

 

근데 이기지배가 한국와서 돈만 열심히 벌다보니까 집 꼬라지가 말이 아닌거임.

 

아니 난 내 몸이 들어가지지 않는 화장실은 처음봄(원룸건물 문칸방).

 

도저히 얹혀살기가 힘들어져서 어느정도 더 친해진후에 물어봅니다.

 

야 너 얼마모았냐

 

3천요오빠

 

.. 내일 집보러가자 둘이서 이좁은데선 더 이상 못살겠따.

 

 

아니 뭐지? 어영부영 그냥 같이 살아버리는게 되어버리고 말았는지 순순히 집을 보러간다는 와이프.

 

그렇게 다음날 바로 부동산에 가서 조금더 넓은 원룸으로 이사를 하고

 

이젠 당연히 같이 사는 사이가 되어버림

 

 

그때만해도 날 살게해주는 웨이한테 너무 고마워서

 

웨이명의로 핸드폰도 하나 만들어서 대리도 뛰기 시작하고 같이 모아서 일본여행도 가고 그러면서 엄마아빠한테 웨이도 보여주고 하면서 용서도 받고, 하면서 그냥 저냥 웨이집에서 지내게 됨

 

같이 강원랜드도 갔다오고 일본도 갔다오고 하면서 어느정도 친해지기도 하고 나도 대리일이 익숙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잇는찰나

 

편해짐과 동시에 따라오는 도박의신. 맨처음에 손댄건 웨이 저금통이였음.

 

만원짜리가 많았던 저금통은 웨이가 출근했을 때 내가 점점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한게임 바둑이로 저금통 돈을 다 날려버리고 대리조차 출근하지 않기 시작함.

 

이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와이프

 

오빠 뭐 하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보길래 500만원만 해줘라 주식좀 해보게 하면서

 

같이 투자입문서도 사고 계좌도 개설하고 하면서 좋은꿈을 꾸게 되고 500만원을 받음.

 

근데 뭐 그게 될 리가 잇나

 

걍 바로 받자마자 빼서 바둑이에 가져다 박아버렸지..

 

그리고 한 한달 투자하는척하다가 투자에 실패해서 올인났다고 이실직고함.

 

거기까진 웨이가 용서해줌.

 

 

그래서 이제 우리둘다 현금이 없는상황. 근데 난 이미 도박신이 머리에 내려와 버렸는걸.

 

 

어쩜. 집주인한테 웨이몰래 전화를 함.

 

보증금을 좀 뺴줘라. 월세를 올려주겟다.

 

그때까지 꼬박꼬박 월세를 잘내고잇었기에 집주인은 별말없이 보증금을 빼주고

 

월세는 내가 알아서 좀 올려서 내주면 되지 하고 그때부터 웨이몰래 야금야금 보증금을 뺴쓰기 시작

 

5개월만에 있던 보증금 다까먹고

 

20만원이였던 월세는 70만원근처까지 올라갔꼬

 

당연히 월세 연체발생. 와이프명의로 폰개설한것도 소액결제 연체발생. 기계판매완료.

 

 

그때되서 알아버린 웨이는

 

길거리에서 통곡. 근데 이기지배도 대단한게 한시간만에 털고 일어나서 뭐 어쩌냐 이렇게 된거 돌이킬수도 없고 하더니 다시 일나감.

 

이때 좀 뭔가 완벽하게 결혼해야겟따고 생각한 듯.(?)

 

그래서 엄빠한테 정식으로 인사시키고 상견례 후 식장 알아보던도중 딸이생김.

 

결혼식 예약일에 만삭예정

 

일단 취소.(결국 결혼식x 돌잔치로 대체)

 

현재집으로 이사.

 

출산

 

현재까지 결혼생활 유지중.

 

 

 

왜 만났고 왜살고있는지 아직도 서로 모르는 미스테리.

 

 

나 처음본날 장모님이 와이프한테 한말

 

얼굴만 번지르르하고 말만 많은게 딱 사기꾼이다. 만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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