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인생의 갈림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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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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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부대도 그러한지 모르지만 그때당시 우리 부대에서는 이병들끼리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기들과 일병을 달때까지 서로 눈빛만 주고 받아야만 했다.


일병을 달고서 처음 동기들과 대화를 하다가 한넘이 말을 한다.


우리 부대 간부들 돈 많이 받는다더라. 3년하나 4년하나 뭐가 다르냐 말뚝이나 박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역하면 독립을 해야 하는데 돈을 벌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의기투합하여 우리 동기 3명은 부사관 지원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부사관 교육을 가기전 마지막 휴가를 주는데 복귀를 하고 보니 ㅅㅂ


동기 2명은 지원 포기 하겠다고 한다. 엿 같네... 결국 나 홀로 부사관이 된다.


특수목적부대 자원은 부사관임용후 무조건 자대복귀가 원칙이다.


최전방에 있다보니 실로 할수 있는게 없더라.


역시나 할게 없으면 노름이지...


처음에는 숙소에서 화투나 치다가.. 점차 판이 커지면서 원정 도박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작업까지 당하게 되었고.


빚도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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