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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남자친구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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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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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로 쓰여 있으니 편한동생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내가 중학교때 있던일임

우리 집안은 내가 태어나고나서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셨고

나는 엄마,할머니랑 같이 살았어 

어느날 엄마가 소개해줄 사람이 있다며 저녁식사에 어떤 아저씨를

데리고오셨음

그당시 난 중학생이였으니 별생각없이 엄마가 연애하나? 했음

이른나이에 이혼을 하시기도 했고 적적하실수 있으니까

암튼 저녁식사 자리에 엄마와 그아저씨랑 같이 앉았고

할머니는 상석 난 엄마 맞은편에 앉음

그렇게 밥을 먹고있는데 할머니가 수저를 내려 놓으시더니

아저씨를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나는 조용히 밥을 먹고있었고

엄마가 왜그러시냐며 말을 걸어도 할머니가 아무말도 안하고

조용히 식사를 마치심

나랑 엄마랑 아저씨도 식사를 끝내고 

엄마가 아저씨 배웅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할머니가 들어오는 엄마를 보자마자 그남자 만나지마!! 소리치는거야

엄마가 왜그러시냐 뭐 때문에 그러느냐 뭐가 맘에 안들었냐고 물어보는데

할머니는 아무말도안하고 방으로 들어가셨어 

기분 나빴는지 엄마도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날밤은 그렇게 지나갔어 


그로부터 한달쯤 지났을까?

엄마는 그남자와 할머니 몰래 만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남자랑 같이있지!! 당장 그집에서 나와!! 하고 소리치는거야 

엄마는 그남자와 만나러 간다고 한적도없는데 

할머니가 다알고계셨어 


우리 할머니는 사실 어렸을때 신내림을 받아서 영의기운을 가지고 태어났음


그래서 난 그냥 엄마 남자친구가 기운이 안좋은가보다 했음

엄마는 전화를 끊고 곧장 집으로 돌아왔고 할머니께 물었어 

대체 뭐때문에 그러시냐 이유를 이야기해달라고 했어

할머니가 대뜸 

한달전 저녁식사 자리에서 

소복입은 여자가 뒤에서 그남자 밥먹는 내내 계속 노려보고있었어!


그러는거임 엄마가 너무놀라서 그게 무슨소리냐며 캐물으니

전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다고 하는거임 

난 당연히 그말을 듣고 엄마가 헤어질줄 알았지만

그말을 안믿고 할머니 말 무시하고 엄마는 연애를 지속했음

근데 이상하게 날이 가면 갈수록 엄마가 볼때마다 살이 쭉쭉 빠지는거야

이상해서 할머니랑 나랑 그남자집을 가보기로했음

 

할머니때문에 우리집에서 만나지 못하니까 

엄마가 남자친구집에서 자주 잠을 자고 오곤 하는데

그날도 엄마가 남자친구집에서 자고 오는날이라

엄마 남자친구가 출근한 틈을타 몰래 쳐들어갔음

할머니가 벨을 누르자 엄마가 문을 열어줬고

방을 스윽 이곳저곳 전부 둘러보곤

장농문을 여니까 여자옷이 한가득인거야

할머니는 엄마를 보면서

쯧쯧쯧.. 이러니까 너가 살이 쏙 빠졌지 

여기 있는 물건들 전부 그 여자 물건이야!!

이러는거임

진짜 요즘 물건이라기엔 허름하거나 낡은 물건들로 가득했고 

가구며 침대며 오래된게 

내눈에도 보이는거야 


할머니가 당장 여기 물건들 태우거나 버리지 않으면 제 명에 못산다 하는거임

엄마가 그말을 듣곤 저녁에 남친오면 이야기해보겠다 했음

나랑 할머니는 자리를 떠났고 엄마는 그자리에 남아서 퇴근까지 기다렸어

집에 도착하고 몇시간뒤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더니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할머니 말이 맞았다고 이야기해주는거야


사실 그 남자친구는 전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와 동거를 하고있었고

그여자가 교통사고로 죽은뒤 그여자 대신해서 자기를 만났던거임

남자친구 집에있는동안 옷,귀걸이 등 죽은 여자꺼를 엄마에게 입히려고 했고

그여자와 똑같이 보이게끔 만들려고 했던거야


할머니가 그말을 듣고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어

그집에 갔을때 장농위에서 하얀 소복입은 여자가 널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었어.


그걸 왜 이제 말하냐며 엄마가 소리치는데

할머니가 너가 거기서 같이 나왔으면 그여자도 같이 따라 나왔을거라고..

(남자친구 있을때 빠져나와야 해서 일부러 말안했다고함)


그뒤로 엄마는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귀신같이 엄마의 쪽빠졌던살은 한달만에 원래대로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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