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바다이야기 알바부터 사장까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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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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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이 적어서 보시는분이 얼마 없는줄 알았는데

다음 이야기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2편 갑니다!



그렇게 돈맛을 봐버린 나는 매일 최소 15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도 벌며 일을 계속 했어

오시는 손님도 고정손님들이고 붙임성이 좋다보니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손님들과 친해지고

"XX번 상어 나왔네요 고래 가나요~고래 갔습니다~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이런 멘트들도 늘게되어 팁도 많이 받게 되었지

근데 일하다보니까 문득 이상한게 느껴지더라구

고래가 좀 많이 잃었다 싶은 사람은 어김없이 나온다거나

어떤때는 연타로 나와서 가게가 마이너스 나는 경우가 생기고

그때당시 도박같은건 안해봤지만 눈치가 있는편이라

일 끝나고 저녁먹으며 사장에게 물어봤지

나 "형 이거 조작하는거죠?"

사장 "어떻게 알았냐?티 나냐?"

나 "티 나는건 모르겠는데 그냥 느낌이 그래서요"

사장은 그때서야 모든걸 얘기하더군

실제 사장은 3명인데 한명은 자기 친구인데 가게에 안오고

다른 사장은 나이가 있는데 매일 와서 기계 하나만 돌리는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이 다른사람들 보며 얼마 잃었는지 체크

하면서 리모콘으로 쏴주는거다.

하면서 작은 리모콘을 하나 보여주는데

얼핏보면 자동차 리모콘 처럼 생겨서 안믿었지..,

그런데 다음날 평소 출근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사장이 보여주는데 진짜 리모콘으로 누르니까 진짜

고래 상어가 나오는거야!

그래서 이거 사기 아니냐 이렇게 조작이 가능한거면

하고 물었더니 사장이 말하길

사장 "바다이야기는 인컴(환수율)을 낮출수가 없다. 대신에 기계가 깊어서 언제 얼마가 나올지 모르는거라 진상방지용 

으로 쓰는거다. 가끔 마이서스 나는날은 안나올줄 알고 콜

쏴준건데 또 나와서 그런거다. 나쁜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데 맞는말인거 같아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계속 출근을 했지

그렇게 몇주가 지나자 사장이 날 불러서는

사장 "손님들이 널 좋아하니까 니가 이제 손님 관리를 해봐"

라고 하면서 영업용 대포폰과 손님 리스트를 주네

이때부터 일당도 10만으로 올려주고

아침 저녁으로 손님들한테 문자돌리고 전화받고

이런일도 맡아서 하게 되버려

그러면서 수입도 늘어나고 친구들과 나이트가서도 룸만 잡고

비싼옷 신발 지갑 이런것들도 이때 알게되지

이렇게 무난히 장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영업을 하던중

사장이 조용히 날 부르네?

사장 "밖에 분위기가 이상하니까 일단 이 돈 니가 가지고 있어

알바몸은 안 뒤질꺼야  그리고 CCTV 잘 보고있어"

이러고 사장은 조용히 가게에 손님인척 위장해 있는 사장과 옆방으로 가더라구 

나는 무슨일인가 싶어 화면만 보고있었는데

계단으로 여자1 남자3이 올라와서 가게문 앞에 서더니

남자가 갑자기 CCTV를 손으로 뜯어버리는거야

그러면서 화면은 나가버리고 밖에서 빠루로 문 재끼는 소리와

경찰 "다 알고왔으니 그냥 문 여세요"

이렇게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이때 얼마나 놀랐는지 나도 모르게 도망치려고 베란다쪽

창문을 열고 뛰어 내리려고 하는데

밑에도 경찰들이 이미 지키고있었어

경찰 "다치니까 들어가세요~"

난 순순히 네~ 하고는 다시 가게로 들어왔지

가게안을 보니 손님들도 이런걸 자주 겪었는지 무덤덤

사장은 이미 가게 문을 열어줬더라구

나중에 물어보니 안열어주면 괴씸죄도 추가되고 문도 우리가 다시 해줘야 해서 열어주는게 편하다고 하더군

이제 가게에서 간단한 진술서를 쓰게 되는데

난 교육받은대로 일한지3일째구 불법인줄 몰랐다 살려주세요

를 시전해서 그냥 집으로 귀가하고 사장은 경찰서로 끌려가

기계는 모두 압수당해버리고

이때 손을 뗏어야 하는데 다음날 가지고있던 돈을 돌려주려

사장3명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3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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