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랑2:1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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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썰아닙니다
제목보고 야한썰인줄알고 오신분은 뒤로가기염
수도권으로 올라온지 진짜 얼마안됬을때
난 여전히 쉬는날에는 집순이였고 밖에나가는건
고작 편의점가서 담배사오는게 유일한 사람이였음
그땐 친구도 없을때라
밖에나가기가 엄청 귀찮았지만
이건 뭐 생리대도 사야되고(성인이니 괜찮죠?)
담배도 사야되고 후딱 갔다와야해서
수면바지입고 후드티 하나입고 후줄근 하게 나갔음
지갑도 없이 돈만 들고 나갔음
편의점만 갔다가 어차피 들어올꺼니깐
위에 속옷은 안 입었는데 티는 안났지만
추운 날씨는 아니였는데 괜히 양손으로 팔짱끼고
머리카락 늘어뜨린 상태로 쓱 해서 가리고
(아...왜 다들 진짜 한번도 이런 경험 없어요?안 귀찮아요? 나만 이럼?....)
세상 제일 후줄근한 몰골로 나감
뭐 어차피 밤이기도하고 잘 보일 사람도 없었고
세상 제일 찐따의 모습이였지만 상관없었음
그렇게 담배랑 생리대랑 마이쮸랑 이것저것 사고
봉지에 담아서 걸어오는데
집 공원(공원이라하긴 그렇고 이상한 체육기구있는 아무튼 뭐 그런 곳있음 근데 좀 외짐)편의점
이렇게 왔으니 편의점 공원 집 이렇게 가야함
근데 후딱 집에 가서 피면 좋았겠지만 그 얼마 걸린다고. 공원에서 담배를 필수밖에 없었던게
밖에 나오는게 귀찮아서 개기고 개기다가 나왔기때문에 니코틴이 부족했거든...
공원 도착하자마자 담배를 피는데
느낌이 어디서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야
분명 시끄럽진 않았는데...
옆에 보니 고등학생? 교복입은 애들 둘이가 있어
아...그런가보다 하고 담배를폈지
담배를 다 피고 봉다리를 흔들면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나를 불러 걔네들이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아...그냥ㅎㅎㅎ느낌이 안좋아
느낌이 안좋아 돌아보지 않는게 좋을것같아
느낌이 안좋아 자세히 보지도 못했지만 느낌이 안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