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슬롯노트 5편 그녀의 이야기-3완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4

본문

image_1723459443937_8317.jpg

다시 시작된 게임.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10만원은 순식간에

0원이 되었고 그녀는 이번에는 주겠지 라는 생각에 다시 입금

20만원을 신청해서 파카이센2에 접속한다. 이번에는 베팅금

1760원 게임은 시작되고 세번째 스핀만에 스캐터 3개로 

프리스핀 진입! 그녀는 다시 두근대는 마음으로 화면을 본다.

하지만 항상 거의 그랬듯 낮은 배당.  이후 몇번의 프리스핀이

있었지만 다시 잔액은 0원. 그녀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30만원을 입금해서 이번에는 2640원 베팅으로 시작했다.

어느정도 스핀을 하다 10만원 정도 남았을때 프리스핀에 

진입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70만원에 당첨. 잔액은 80만원

이 되었다. 출금후 다시 입금한 총 금액 60만원보다 20만원

수익이 발생했지만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배팅금을 올려

이번에는 11000원 배팅을 했다. 다시 시간이 한참 지나고

80만원에서 더 올라가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만 하다 다시 

0원이 되었다. 그녀는 어차피 빚도 갚았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자고 생각하며 남아있던 40만원을 입금하고 다시 

게임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잔액은 순식간에 0원이

되어버렸다. 허무했다. 허무했으나 만족했다. 이제 모든것이

도박을 시작하기 전 원점으로 돌아온거 같았다. 이 기분이면

도박을 끊을수 있을거 같았다. 그녀는 과감하게 사이트 고객센터에 탈퇴 신청을 해서 탈퇴했다. 그리고 슬롯나라에 접속

탈퇴를 진행했다. 홀가분했다. 이제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않으리라 다짐하고는 그제서야 샤워를 하고는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뜬 그녀는 휴대폰 화면을 켜고

은행어플에 접속했다. 전날밤 일어난 일이 꿈인거 같은 생각에 확인해보려는 것이였다. 대출금 0원. 현실이였다. 

이제서야 실감이 난 그녀는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했다. 간만에 화장도 하고 옷도 옷장에서 고르고 고른 그동안 잘 입지 않던 화사한 옷으로 입고 신발도 예쁜 구두를

골라 신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버스에 올라타서 회사에

출근을 했다. 오늘 무슨 약속있냐는 직장상사에 농담에 

수줍게 웃으며 아니에요 라고 답하고는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서 업무를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타그닥 탁탁 타그닥 고요한 사무실에 울려퍼지는 키보드 소리

그녀는 업무에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자꾸 어제밤 일이

머리속에 떠오르며 슬롯생각이 자꾸났다. 그녀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업무에 몰두했으나 그럴수록 더욱 슬롯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갔다. 그녀는 생각했다.

'빚도 다 갚았으니까 대출을 조금만 받아서 해볼까?'

어제밤 다짐했던 단도는 잊은채 다시 도박을 하고싶은 마음이

그녀를 잠식 해버렸다. 그녀는 점심시간에 점심도 먹지않고

다시 슬롯나라에 가입해서 탈퇴한곳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

가입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다시 대출까지 받아버렸다.

오후 일과가 시작되고 다시 자리에 앉아 업무를 시작했지만

슬롯생각에 이제는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그렇게

업무를 마치지 못한채 퇴근시간이 되고 그녀는 오늘도

도망치듯 퇴근을 서둘렀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그녀는 버스

안에서 입금을 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올인.

그렇게 버스에서부터 집에 도착할때까지 대출받은 돈을

전부 입금해서 올인이 나버렸다. 중간중간 입금액보다

금액이 올라간적은 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배팅금액을

올려서 게임을 하다가 결국 이 상황이 되었다.

새벽이 되어서 추가대출도 불가능한 상황. 그녀는 뜬눈으로

밤을 새고 회사에 전화해서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병가를 

내고 다시 대출을 받아서 게임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잔고

0원.참담한 결과였다. 아무리 금액이 올라가도 출금을 못하고

배팅금을 계속 올려서 게임한 결과였다.

그녀의 불행은 금전욕. 아무리 큰 돈이라도 그녀는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더 더 큰 금액을 따고자 계속 게임에 몰두할뿐

이제 대출금은 전보다 더 늘어났지만 그녀를 멈출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다시 대출을 받아 입금신청 버튼을 누른다.

이번에는 크게 딸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가지며.


그녀의 이야기 마침.


댓글 0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