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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노트 7편 금연 그의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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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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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나라에 접속한 그는 회원가입부터 했다. 이름과 이것저것

 필수항목을 작성하던 그는 닉네임에서 잠시 고민을 했다.

순간 손에 습관처럼 쥐고있던 불 붙은 담배 한개비가 눈에

들어왔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주치의들이 수십번

수백번 권하여 시도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금연.

그는 닉네임에 글자를 입력했다. '금연' 그렇게 금연으로 슬롯

나라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곳 저곳 가입하여 라스베가스에서 했었던 바카라와 블랙잭을 했었다. 돈이야 넘쳐나는

그였지만 블랙잭에서 딜러 버스트를 시켰을때와 바카라에서

내가 나올거라 예상했던 플레이어나 뱅커가 적중했을때에

오늘 쾌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다. 그러면서

수개월이 지났고 그는 여전히 바카라와 블랙잭을하며 슬롯나라에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던중 사람들의 슬롯게임 후기글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슬롯이 재미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후기나 베스트후기에 고배당 글들이 올라오는것을 보던 그는 바카라나 블랙잭 보다 더 쾌감이 클거 갔다는

생각을 하며 난생처음 슬롯게임에 접속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문프린세스100 시작은 가벼운

마음이였다. 어차피 돈이야 차고 넘칠 정도로 있고 지금도 

금연의 잔고는 매분 매초마다 몇억 몇십억 단위로 불어나고

있었으니 그에게 필요한것은 단지 도파민 뿐이였다.

그렇게 시작된 게임 세상 모든것을 가진 그 였지만 슬롯운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일까? 거짓말처럼 준프리 조차 

진입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잔고는 0이 되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그는 재입금 신청을 했다. 이번에도 같은

금액 같은 베팅. 이번에는 준프리를 두번정도 진입했으나

프리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역시나 올인. 점점 화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입금하고 올인. 입금 올인.

수차례가 진행 될동안 프리게임 준프리게임에 진입은 몇번

하였으나 정작 배당은 항상 낮았다. 금연은 자존심이 상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였다. 태어나서부터

가지고 싶은것은 모두가질수 있던 그였지만 문프린세스100의 고배당. 기껏해야 게임일 뿐인데 자신의 마음대로 안되는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후 밤새 입금 올인을 반복한 그는

가지고있던 노트30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분노했다.

그리고 습관처럼 다시 담배를 하나 꺼내어 불을 붙이고 옆에

있던 다른색상의 노트30을 꺼내어 슬롯나라에 접속했다.

다른사람들은 잘만 나온데 왜 나만 안나오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게시글들을 보던중 그에 눈에 띄는 카테고리. 슬롯노트

그는 무심결에 그곳을 클릭했다. 그곳에는 2개의 게시글과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슬롯노트-


규칙 1. 이곳에 본인 이 사용중인 사이트명 아이디


             게임명 배팅금 당첨시간을 작성시 맥스배당 당첨


규칙 2. 일생동안 단 한번만 사용 가능


규칙 3. 정확한 게임명 배팅금 당첨시간 미 기입시


             현재 진행중인 게임에서 맥스배당 당첨


규칙 4. 슬롯노트 사용후 발생하는 불행은 1가지


규칙 5. 당첨금액에 따라 불행의 크기도 커짐.


불행..불행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그에게 중요한것은

돈이 아닌 자존심이였기에 그는 최소금액이더라도 최고배당

그림을 꼭 보고싶었기에 그곳에 순서대로 아이디 사이트

까치만 적어넣고 다시 입금신청을 하고 문프린세스100에

접속해서 배팅금을 최소로 낮추고 게임을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였지만 첫 스핀만에 진입한 프리게임에서

러브를 골라서 최고배당 그림을 보게 되었다. 뭔가 후련했다.

당첨금이야 그에게 있어서는 별거 아닌 금액이였지만 밤새

손상되었던 자신의 자존심이 회복되는거 같았다.

금연은 그렇게 맥스배당 당첨금을 롤링만 채우고 출금하며

다시는 슬롯을 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출근준비를 했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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