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만난 연상 누나 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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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아에서 다시 만난 그녀는 옷이 많이 편해졌더라구요. 집에 다녀온것인지 편한 옷차림으로 이디아에 앉아있었고 저는 반가운 마음에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나 : 오래기달렸어? 바로왔는데 좀 늦었네
그녀 : 아니야 ㅎㅎ 나도 좀전에 왔어 술많이 마셨어?
나 : 아니 누나 가고나서 방 안들어갔어 ㅠㅠ
그녀 : 아진짜? 왜 ㅠㅠ 돈벌어야지 ㅠㅠㅠ
나 : 누나 가고나서 누나 생각만 나서 ...ㅋㅋㅋ
누나 : 거짓말 하는거 아니야? ㅋㅋㅋ 선수아니랄까봐 말은 잘하네?
이러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죠.
누나는 뭐 급하게 가게일때문에 연락이와서 가봤어야 했다면서 혼자 가서 미안했다면서 저를 꿀떨어지듯이 처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밥먹었냐고 물어봤고 안먹었다고 하자 가까운 해장국집으로가서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밥먹고 어디갈거야? 이러길래 누나집갈건데?ㅋㅋㅋ 이러고 농담으로 말했는데
그녀 : "아 우리집? 더러운데 어떡하지 ..? 진짜 우리집 갈거야?"
나 : 진짜로가지 거짓말로 가겠어? ㅋㅋㅋㅋ 더러워도 괜찮아!!
이러면서 진짜 갈수있겠는데? 이러면서 결국 그러자고 해서 그녀의 집으로 가게됩니다.
꽤큰 빌라에서 살고있더라구요.
들어가자 반겨주는 강아지들 강아지들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가자 더러울거라는 말과달리 깨끗한 집안 그렇게 어색하게 들어가서 방구경이랑 하고 있었죠.
그런데 남자친구가 있는건지 집안 곳곳에 다른 남자랑 찍은 사진들이 집안 곳곳에 쭉 나열되있더라구요?
그래서 누나 남자친구 있었냐니까 전남자친구라고 그러면서 당황한 누나.. 나는 뭐 그럴수도 있을거라 생각하며 넘기려고 하고 새벽내내 일을 하던 저로써는 피곤해서 갈아입을 옷좀 달라하니까 전남자친구 옷을 꺼내주며 수건이랑 어디에 있으니까 그거쓰라고 칫솔은 새거 꺼내주겠다며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무언가 전남자친구 이야기가 계속 나오니까 제가 하루만난 손님이랑 도우미관계일 뿐이지만 기분은 안좋더라구요. 그렇게 씻고나오니 누나도 씻으로 갔고 침대에 앉아있는데 침대 옆에도 역시나 있는 액자속 남자친구. 그리고 뭐 뻔하듯 침대 벽면에도 사진이 붙어있더라구요.
그렇게 찝찝한 기분을 뒤로하고 누나를 기다리는데 누나가 남자친구 사진이 좀 많다면서 헤어졌는데 못잊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느닷없이 울면서 미안하다 그러는데 제가 해줄건 뭐 위로뿐이 해줄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진도 끝까지 나갈 생각하고 집으로 간건데 전남자친구 사진이랑 누나 이야기를 들으니 차마 할마음도 안생기고 그냥 누워서 안아주고 위로해주다가 잠들어서 그냥 그렇게 하루가 흐지부지하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연락해보라하였고 남자 입장에서 상담을 해주었죠. 다시 어떻게 연락해야하는지 남자가 왜 화가났을지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고 집을 나왔고 그녀는 며칠뒤에 카톡프사에 다시 전남자친구 사진이 걸렸더라구요.
뭐 어떻게보면 잘한일같은데 나름 매력있던 누나라서 아쉽기도했고 좀 씁쓸했던 기억이네요.
다들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