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대붕이 보도에게 도박 알려주다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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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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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게된 보도년..

그간 많이힘들었는지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눌러쓰고 나왔더라구요. 얼굴은 이미 맛탱이간 상태였구요..

찐짜 다크서클 개쩔고.. 눈은 초점없고..


뭐 도박알려준 내잘못도 있으니까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뭐 사무실에서 돈빌리고 지명들한테 돈빌리고 가방팔고 구두팔고 다팔았다고.. 자취방도 삼촌들이 찾으로와서 모텔방에서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참 한달좀 넘는 시간동안 사람이 폐인이 되어있길래 잘설득했습니다. 그냥 다시 보도시작해라 하루에 오십도 벌수있지않냐 도망다니면서 도박만 하면 답없다. 

나도 보도하면서 돈벌면서 같이하는데 너는 왜 나보다 돈도 더 잘벌면서 일안하냐고 뭐라했죠..


결론은 뭐 삼촌들이 무섭다.

잡히면 맞을것같다면서 고개숙이길래 아니라고 너가 지금 이렇게 도망다니는게 나중에 더 문제된다고 그냥 한달만 빡새게 일해서 돈갚아라 이야기하고 밥사먹으라고 십만원 줬더니 고맙다고 울더라구요.

(사실 애가 롤링이랑 낙첨포인트만 수십만원임 받은 이벤트도있고 ㅋㅋ)

뭐 나야 지갑 받은것도 있고 내가 사람 인생 한명을 망친것같아서 챙겨준거죠 ..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자기 다시 일시작했다고 삼촌들이 그래도 크게 혼내지는 않았다고 그러면서 하루에 30이상 꾸준히 버는것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진짜 도박 안할거라면서 저한테 이야기하던 보도년.. 어림도없지 추천인 내역 최근접속날짜 좀전 ㅋㅋㅋㅋㅋㅋㅋ


이년이 이제 도박이랑 보도를 같이하더라구요.

시드마련하면 도박에 넣고 돈따면 삼촌들 돈갚고 뭐 그러다가 다시 빌리고 무한반복하는 그런 삶을 살더니 도박을 딱 끊었더라구요..회원탈퇴 아시발 ㅠㅠ 내포인트 공급원이 끊겼길래 도박 그만뒀나 싶었는데 어느날 보도 사무실 삼촌(다들 노래방 하나씩있음)콜 받고 거기갔더니 걔 어찌지내냐니까 자기들이랑 일할때도 손님들 앞에서도 폰으로 배팅질하다가 걸렸다는 그런 이야기.. 뭐 삼촌들의 협박에 못이기고 탈퇴했나 싶더라구요..


연락해도 연락도 안받고 그래도 나름 잘해줬는데 서운하긴 했지만 그뒤로 대전 노래방에서는 안보이더라구요. 원래 그노래방 가면 방뛰면 방뛰는지 알수있었는데 안알려주시고..


그렇게 한 몇개월뒤에 접한 소식은 보도뛰다가 돈 못갚아서 룸빵 팔려갔다는 그런 소문돌고.. 유성구에서 룸가면 볼수있다는 그런소식..


제가 여자애 인생을 참 망하게 만들어버려서 그뒤로 지인추천같은거 안하게 됐습니다. 룸빵 팔려갔다는게 진짜 엄청난 충격 영화속 이야기만 같은게 나때문에 벌어지니까 죄책감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도 뭐 몇개월뒤 스폰만났는지 페북에 여행 다니는 사진 올라오고 나름 잘사는것같길래 그나마 죄책감을 덜었던것같습니다.. 여러분은 지인분들에게 도박 추천하지마세요 ㅜㅜㅠㅠㅜ


저처럼 후회하시지 마시구요 ㅠㅠ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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