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보도년에게 빌붙어 살던 썰 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8

본문

image_1723459667858_1181940.jpg

며칠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람이가 저때문에 출근 안한 며칠간은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서로 성적인 관계를 가진것도 아니였고 그냥 알수없는 설렘으로 이뤄진 그런 기분이 들어서 서로에게 더 조심했던것 같습니다. 


4일차정도 되는날에는 제가 눈을 떴더니 보람이가 옆에서 누워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절 보고있더니 깼냐고 뽀뽀 해주더라구요.. 그전에 노래방에서 술게임하면서 서로뭐 가슴도만지고 키스도하고 다했지만.. 이 뽀뽀한번이 제가 고민하던걸 무너뜨려버립니다..


이런 설렘을 일주일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울것같아서.. 보람이에게 6일차 되는날에 말했습니다. 우리 진짜 사귀자고.. 나도 요며칠 너랑 지내는데 이렇게 설레는거 오랜만이라고 하니까 보람이도 울면서 오빠가 일주일되면 사라질까봐 괜찮은척 했지만 불안해서 미칠것 같았다며 저에게 진짜 이쁘게 잘살아 보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마트에서 신혼부부 같지 않냐던 보람이의 말처럼 우리는 신혼부부처럼 같이 요리도하고 꽁냥대기도하고 영화관 데이트도하고 외식도하고 뭐 너무 행복한 일상만을 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건 거짓이겠죠.. 


일을 쉬기 시작한 보람이.. 계속되는 삼촌들의 압박과 지명들의 연락.. 같은 업종이라 지명들 관리하는거 이해하려 했지만 쉽지않은 이해... 그렇게 우리둘의 행복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다음편에서..


댓글 0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