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보도년에게 빌붙어 살던 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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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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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도착한 저는 보람이에게 말했습니다.


"마누라 돈은 준비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람이가 존나 당황할줄 알았는데 팔짱끼더니



"누나만 믿어 누나돈많아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해서 둘다 엄청 웃으면서 카트 끌고 가는데 보람이가 그러거라구요..


"우리 신혼같지 않아? 남들이 보기에는 신혼같겠다 ㅋㅋㅋㅋ" 이러길래


"오빠 너무 좋아하지마라.. 하 이래서 존잘러의 삶이란.."


 이렇게 대답했더니 오빠가 존잘은 아니지 않냐고 양심좀 챙겨라 어째라.. 극딜 맞고 그냥 쇼핑이나 하기로 했습니다..ㅋㅋㅋ


변기커버도 사고 술도사고 뭐 고기도사고 보람이한테 속옷사달라고 졸라서 속옷고사고 갈아입을 옷도사고 그렇게 쇼핑을 한참하고 오피스텔로 돌아왔는데 집안이 엉망인건 그대로더라구요.. 한숨쉬고 청소부터 하자하면서 잔소리좀 했습니다.. 


"보람 이게 돼지우리인지 사람사는 방구석인지 모르겠어.. 엄마들의 마음을 알것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뭐 일끝나고오면 술취해서 씻고 잠들면 출근이라 못치웠다는 변명.. 뭐 이해는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뒤에 제가 좀 깔끔한 편이라서 쓸고 닦고 변기커버 바꿔주고 다해줬더니 보람이가 그러더라구요..


"오빠 우리진짜 같이 살까? 돈은 내가 벌어올게 오빠는 내옆에만 있어주라"


갑작스러운 고백에 저는 당황하고 마는데..


5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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