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썰

보도년에게 빌붙어 살던 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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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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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이 진심인가?

나는 돈만 있으면 되는데.. 나도 원룸이 있고 내집이 편한데 이생각에 같이 지내는건 생각좀 해본다고 튕겼습니다.


그런데 그년이 꼴에 튕기냐고 존나 자존심 상한다길래 "보람.. 난 너에게 돈받을때부터 우리의 주종관계는 정해진거야...자존심 상하지마.." 이러니까 미친 존나웃기다면서 일단 자기집에 가서 부탁할게 있다고 이거해주면 오만원 준다길래 바로 알겠다했죠.


역시 여보도는 클라스가 다른지 나는 300/20 원룸사는데 이년은 오피스텔.. 후...부러우면 지는거라고 그렇게 방에 들어갔는데 홀리...쉣...


침대에는 옷들이랑 속옷 다널부러져있고 바닥에는 스타킹들이 뱀 허물 벗은것처럼 뿌려져있길래 와..스타킹 ..(구두 벗겼을때 냄새때문에 스타킹 보기만해도 냄새날것같았음)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오빠도 스타킹 좋아하냐고 지금 신은거 벗어줄까? 이렇게 농담하고 웃길래 ㄴㄴㄴㄴㄴㄴㄴㄴㄴ너 스타킹 냄새존나나 이랬다가 진짜 존나두들겨 맞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부탁이 뭔가했는데 변기커버가 반이 박살이 났는데 그동안 대체 용변을 어떻게 해결한건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야 이 집구석은 답이없다 생각하고 "보람.. 나 집에 일이 생겨서 가봐야할것같아.. 미안 내사 사랑하는거 알지?" 이렇게 이야기하고 문열고 나가려는데 보람이가 역으로.. "나는 오빠뿐이 도와 줄 사람 없는데.. 나버리고 갈거야..?" 이렇게 이야기 하길래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다가 제가 커버 바꿔주기로 하게됐죠..


그렇게 우리는 같이 이마트를 가게됩니다..


4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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