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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총판에게 역으로 돈 뜯은 썰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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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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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어렸지만 지금보다 도박에 미쳐있었고 정말 돈이 필요했고 내가 봐도 여우년이라고 생각들정도로 이런쪽엔머리가 은근 돌아가는 편이였음

 

일단 카지노총판에게 아무렇지않은척 

"알겠어요 가슴사진 보여주면 100만원 주시는거죠?" 라며 꼬리를 살짝 내리고 확인을 받아냄

 

요즘도 그러는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트위터에 보면 본인 야한 사진들 올리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음 

 

 얼굴은 팔았을지언정 몸까지 팔아가며 돈을 받을정도로 미개한 사람은 아니였기에 트위터에 들어가서 폭풍 서치를 하기 시작함 

 

그렇게 한창을 찾다가 어느  계정에서 적나라한 가슴 사진을 같은 배경에서 여러장 찍은 계정을 발견했음 

 

나도 영악했던게 오히려 한장만 보냈다간 검색해서 가져왔다고 생각하고 안속을수도 있으니 최대한 같은 배경에 여러장인걸 찾았었는데 그런 사진들이 운좋게  많았음 

 

충분히 이정도면 속일수 있겠다 싶어서  사진들을 모두 저장하고 수줍은척 총판에게 카톡으로 "보고 바로 지워줘야해요.."라며 밑밥을 던짐 

 

발정난 총판숫캐는 알겠다며 얼른 보여달라기에 

있는힘껏 부끄러운척 저장한 사진들을 나열했고

총판은 사진을 보고 나서 아무말이 없어짐 

 

초조해진 나는  보고도 말이없냐 

지금  갖고 논거냐.. 진짜 안그래도 힘든데 기어코 죽고싶게만드냐며 최대한 불쌍한 소녀가장 느낌으로 말했고 

 

그러자 총판이 " 가슴도 이쁘다 근데 진짜  준다고 생각한거야?" 라고  

 

여기서 진짜 화가났음 근데 사실상 따지고보면  가슴사진이 아닌데도 괜히 감정이입돼서 랜선먹버당한기분이 든거임

 

어떻게든 받아내고 말겠다는 집념하나로  사람을 캐기 시작함 

 

전에 말했다시피  총판이랑은 전화를 자주해서 번호를 알고있었고 사설도박 총판들은 대부분 대포폰인 경우가 많지만 총판은 운좋게 그러지가 않았음

 

예전엔 휴대폰번호를 페이스북에 치면  사람 계정이 나왔었는데  총판은 멍청하게도 본인 휴대폰으로 총판을 한거였고   프로필 화면을 캡쳐해서 총판에게 보여줌

 

 가지고 논거면 나도 여기 사람들한테 한명한명 메세지 보내서 당신 악행 말하고 나도 그냥 자1살하겠다 " 라고 초강수를 뒀음 

 

카지노 총판은 여유롭게 갑질하다가 이제  쫄기 시작한게 눈에보였음 그러고나선 사실 현금거래는 어렵고 그냥 쿠폰을넣어주겠다함 

 

나는 이미 화가 잔뜩 나있던 상태라 돈이 아니면  분노를 잠재울수없었기에 

"나도  몇푼에 몸파는것같아서 수치스러웠는데 잘됐다 어차피 죽고 싶었던 인생 차라리  죽고  죽자"라며 트위터녀에게 감정이입100%  멘트를 날렸음

 

그러고 나서 아무말 없이  10분이 흘렀나..?

계좌로 갑자기 들어온 100만원

 

  총판은 미안하다며 짧은 사과를하고  카톡을 차단함과 동시에 사이트를 탈퇴시켰음

 

그렇게  열연으로 얻은 100만원은 다른 카지노가서 5분컷 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P.S 오빠.. 보고싶다.. 연락줘.. 이번엔 50만원만 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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