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며 가장 화려했던 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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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8.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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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홍대에 방을 구했을때 너무나 행복했었다.
방계약이랑 끝나고 모아둔 돈으로 컴퓨터도사고 이것저것 많이 사서 나름 첫 자취치고는 부유하게 시작한것같다.
물론 바카라는 꾸준히 했다.
돈을 잃지도 않았고 하루에 20~30을 목표로 했기에 크게 손해도 없었다.
그렇기에 주변에서 일하는 친구들이나 알바하는 친구들이 안타까워 보이고 내 아래로 보였다.
왜냐? 나는 가만히 클릭질 몇번만 해도 쟤들 월급을 벌고하는데 왜 저렇게까지 고생을 하나 싶기도했고 친구들중 돈이 제일 많았기때문.
주변 친구들이 서울로 놀러오면 돈자랑도하고 차비하라고 돈도 쥐어주고 홍대클럽가서 테이블도 잡고 놀고 별지랄을 다했던것같다.
클럽에서 돈 수십 수백을 쓰더라도 큰 타격도 없었고 그냥 내가 너네보다 이만큼 잘살아 이렇게 어필하고 싶었던것같다.
그때 당시에 유행하던 구찌지갑에 구찌벨트에 참 허세로 가득차기 시작한 내몸뚱아리에 친구들을 깔보는 말투에 내주변 진짜친구들은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내주변에는 나를 이용해 먹으려는 속물친구들만 남기 시작했다.
돈백만 빌려달라던 부탁을 받으면 쿨하게 빌려줬고 돈일이십은 그냥 쓰라고 주기도 할정도로 허세가 늘기시작했다.
어떻게 사람이 한결같이 돈을 딸수만 있겠는가 내주변 친구들이 나를 멀리하고 내가 허세와 자만감에 빠졌을때 모든것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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