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의경생활하면서 겪었던 이야기-1 강간현행범 검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9.28 15:53

본문

안녕 형들

나는 04-06년도 지방 의경 기동대 출신임.

기동대가 뭐하는곳이냐고? 

데모도 막고 음주단속도 하고 동네방범순찰도 돌고..

경찰 따가리임 ㅇㅇ 


의경 왜 갔냐고하면 군대 빨리간다고해서 

친구랑 지원했는데 친구는 입대 2주전에 아파서 면제받고 

나 혼자감 ㅋㅋ 20살에 입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갔음.. ㅎㅎ 


여튼 존나 쳐맞고 각종 악습이란 악습은 다 당하면서 

복무하면서 짬좀 먹었음. 

일요일 오전 방범근무 나가게 되었고 

일요일 오전이면 동네도 한가하고 그냥 어디 짱박혀서 놀다가 

오면되는거라 부담없이 나갔지.. 

그렇게 나가서 3시간 뺑뻉이 돌다가 지구대와서 복귀 준비하면서 

담배하나 빨고있는데 

저어쪽에서 여대생 하나가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머리는 헝클어져있고 얼굴은 터져있고..

아 상황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걔가 걸어오면서 나 보자마가 아저씨... 하는데..

(21살인데 아저씨 ㅅㅂ..)

일단 잠바벗어서 덮어주고 지구대 안으로 델고가니까 

안에 있던 직원들도 일단 안쪽으로 앉혀놓고 

여경이 와서 무슨일 있어냐 하니까 강간당했다네..


일요일 아침에 원룸촌에서 강간이라.. 하..

상황들어보니 오전 10시경 편의점갔다가 집으로 오는데 

누가 뒤에 따라오길래 오전시간이고해서 별 생각안했대

그렇게 원룸으로 들어가고 문이 닫히는 순간 발이 턱...


그 시간대면 일어나있는 사람도 많고 

쫌만 소리지르면 다 아는 시간대인데 

이새끼가 일단 테이프로 입 막고 티비소리 올려서 소리가 안나게 했다는구만...


일단 상황터졌으니 본서에 있던 강력계 아저씨들 오고 우리는 부대복귀 밀리고

우리 부대 전체 그 동네 방범돌으라고 오다 내려옴..

뭐 있겠냐 하고 동네 도는데...


저쪽에서 한명이 담배피면서 내려오는데 

씁.. 느낌이 쎼 하더라? 

보통 그런 상황발생하면 검문 검색해도 상관없거든?

그래서 후임들한테 눈치주고 살살 걔쪽으로 이동하는데 

걔가 날 삭 지나가는데..


아까 그 여자얘 잠바 덮어주면서 맡았던 냄새랑 똑같더라?

나도 모르게 저 하고 뒤돌아 보는데 

이 개새끼가 존나게 뛰기시작하더라.


형들 중에도 기동대 나온형들 있을텐데..

기동대가 좆같은데..

존나게 뛰어요.. 그냥 존나게 뛰어요..

아침마다 산악구보며 뭐며.. 훈련이 체계가 없으니까 

그냥 존나게 뛰어요...

진짜 뛰는건 자신있어서 후임애들이랑 존나게 뛰었음.


내가 복무했던 지역이 내가 살던 동네였음..ㅇㅇ 

또 그 관내가 내가 다니던 대학교있고 내가 나온 고등학교 있던 동네라 

맨날 애들이랑 담배필려고 골목골목 돌아다녀서 어지간한 길은 다 알고있었음..

그래서 토끼몰이하듯 출구없는 빌라 반 지하 주차장같은곳으로 몰았음.

그러니까 그새끼가 칼 끄내더라 ㅋㅋ 


칼도 뭐 사시미 이런거면 쫄았겠는데 

어디 중삐리나 들고다닐만한 맥가이버 나이프 같은거 끄내놓고 

휙휙 이지랄하대 ㅋㅋ 

일단 후임들 시켜서 순마(순찰차)불러놓고 

범인한데 제발 그거 놓지마라. 참고로 형 몸에 기스라도 나면 너 공무집행방해에 경찰상해죄(?) 추가되서 

더 좆되니까 제발 칼 놓지마라 이렇게 가오는 잡았는데 

우리가 총이 있어 수갑이 있어.. 그냥 몽둥이 하나 들고 다니는 포졸인데 ㅅㅂ...


주변에 둘러보니까 벽돌쪼가리 있길래 

내가 그거 들고 던졌음 ㅋㅋ 

이게 이새끼가 뭐 전문프로칼잡이도 아니고 

눈앞에 벽돌날라오니까 본인도모르게 몸을 움츠리게됨.

그때 달려들어서 일단 제압은함.. 


생각할수록 열받더라.. 

그래서 그냥 줘팼음 ㅋㅋ 

시발새끼야 개새끼야 남자가 꼬추달고 태어나서 그렇게 할일이없냐..

좀 패고있니까 순마 오더라..


와서 데려가는데 애 얼굴이 씹창나있으니까 나 슥 보고 

니가 그랬냐? 하길래 네 그렇습니다 하니까 

한숨 푹 쉬고 너 이거 영창갈수도있다 해서 괜찮습니다 하니까 

일단 지구대로 복귀하라고 하더라..


지구대가니까 강력계 아저씨들이 걔 데려가고

난 일단 부대로 복귀함. 복귀하고 좀있으니까 중대장이오더니 

잘해써 하면서 애 좀 팼다니까 그까이꺼 내가 서장님께 잘 말씀드릴께 

하면서 잘 넘어감..


그때 특박 3박4일받았음 ㅇㅇ 


다음편엔 뉴스에 나왔던 이야기 써볼꼐 



댓글 0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