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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범죄자의 회고록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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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0.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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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나 가족 여러분

지금부터 작성할 내용은 어디서 퍼 오거나 창작하여 만들어진 내용이 아닙니다.

재가 직접 경험하고 살아온 짧다면 짧은 20대의 일들 중 범죄행위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제목을 보시다 싶이 저는 범죄자였습니다.

모든 처벌은 받았으며 이제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일절 하지 않고 과거를 정말 뼈저리게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처벌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잘못인 것은 변함없기에 그 어떤 비난과 비판을 하셔도 됩니다.


다만, 글 가독성을 위해 반말을 사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글의 내용이 생각보다 길수 있으니 짧은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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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이후로 공백이 길었는데

8화 작성하면서 생각보다 고민이 많이 깊어지더라고.

댓글이나 쪽지로 관련 업종 일하던 분들이나 

지금도 일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어서

사실 조금 쫄리기도했고.

이번 회차부터 생각보다 내용이 딥하게 들어갈것 같아서 

이걸 어떻게 검열해야 하나,  올려도 되나 싶었거든.

그래도 일단 한번 시작한 연재니까 끝은 보자는 생각으로 작성했어 

연재 텀이 조금 길어도 이해해주길 바랄게.





휴식기는 파스별로 보통 일주일 정도 보냈었어.


나랑 선배는 휴식기 기간동안 

다음 사무실도 알아보고 업체들 미팅및 점검도 한번씩하고

생각보다 정신없이 움직였어


물론 다른 직원들은 편히 쉬게하고 우리 둘만 움직였지

아무리 우리랑 같은 팀이고 지인이라 해도 우리는 보안에 굉장히 예민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한파스가 무탈하게 종료되니까 슬슬 우리 주변에

같은 업종 하는사람들이 하나둘 꼬이기 시작하더라고.


우리가 대놓고 "우리 이런저런일 합니다" 라고

광고하며 다닌건 아니지만 솔직히 이런쪽 일 하는 사람은 

누가봐도 아 누구누구는 같은일 하겠구나 싶은 감이 있거든. 


그리고 비상장 사무실들은 먹튀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는 업종이야

정산금은 물론이고 시제를 먹고 째는 팀장도 있고

아예 본사 자체에서 정산을 안해주고 잠수타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졌어.


불법적인 일이니까 신고도 못하고 발이 넓지 않는이상 사람 찾는게 쉬운것도 아니니까 

이런 먹튀는 어떻게보면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랑 선배한테

솔직히 이 일 하는거 아니냐 나도 하고싶다

너네가 본사 아니냐 우리도 옮기고싶다 등등


위와 비슷한 연락이 굉장히 많이 왔어 


이런 연락이 하나둘 오기 시작할때쯤 우리는 지사를 내려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됐어

여기서 말하는 지사는 쉽게 생각하면 사이트의 총판정도 되는 느낌이야


사이트들도 본사에서 홍보도 하지만 

파트너쉽을 맺고 총판들한테도 회원 유치를 시키잖아 ?


딱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되

우리는 지사들한테 일하는 방법을 전수해주고

필요하다면 사무실 세팅과 각종 집기 및 디비를 지원하고 

지사들은 본사 스케쥴에 맞춰 자기들끼리 개별적으로 영업하고 

매출에 퍼센티지 만큼 성과금으로 받고

지사장이 직원들에게 또 얼마큼씩 때주는 식으로 운영하는거지


본사는 가져가는 파이를 키울수 있어서 좋고

지사는 영업 외엔 아무것도 신경쓸게 없으니 간편하고

서로 신뢰만 있다면 윈윈하는 구조로 충분히 공생이 가능하다보니

우리는 지사를 내리면서 사무실을 점점 키워보자 라고 생각했어.


그렇다고 일면식도 없고 연고도 없는 사람들에게 모든걸 오픈하며

지사를 운영하게끔 하지는 않고 당연히

주변 지인들중 해당일을 해봤던 팀단위 사람들에게만

영업과 관련된 소스, 각종 세팅 등등 지원해주며 지사를 넓히고자 했어.


그런데 지사 영업을 하려고 해도 한가지 걸리는게 있었는데,


나랑 기존 직원들은 어쨋든 영업기간에는 일을 해야되고

선배는 입출금및 주식 입,고 업체 미팅, 돈배달 등등 해야될 일들이 많으니

우리 둘 대가리로는 지사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어


그래서 우린 우리의 모든 일을 공유할수 있고 맞길수있는 어드민 즉 관리자를 한명 뽑기로했어.


어드민은 말 그대로 기존에 선배가 하던일을 대신 해야해서

우리 둘에게 그만큼 신뢰가 있는 사람에게만 맞길수 있기에

선배의 친구들 중에 가장 가깝고 나랑도 친했던 지인한테

매출의 3%를 때주기로 하고 어드민을 보게했어.


이렇게 본격적인 지사 영업에 돌입하게 되었고

한팀 두팀 붙던 지사들이 총 6팀 까지 늘어나게 되었어.


그렇게 다음 파스를 시작하는데 기존에 있던 직원들은

한파스 경험하고나니 내가 없어도 알아서 잘 굴러가더라고.


그래서 나는 한주에 몇번씩 지사들 사무실에 방문해서

교육 아닌 교육도 하고 영업소스들을 전수하고 한마디로 지사 관리를 하기로 했어


당연히 내 개인 영업도 하면서 본사 직원들도 챙기면서

중간중간 짬날때 움직이는 식으로 진행했고,

이런 일을 추가로 하며 지사 전체 매출의 5%를 추가로 받기로 했었지.


아 그리고


그당시 선배가 지사들한테 총 매출의 몇%를 때어주는지

나는 지금도 정확히 몰라 20%도 있을거고 30%도 있을텐데

굳이 알고싶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었으니까 관심 자체가 없었어.


그래서 사장인 선배의 총 수익금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히는 알지는 못해

다만 지사별로 요율이 달랐다는것만 알고있었어.


어쨋든,


그렇게 본사 지사 할거없이 잘 굴러갔어 생각보다 길고 오래

그러면서 내 수입은 예전에 통장 관련된 일을 할때랑 많이 달라졌어.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을게 다만,

월 별로 계산하면 통장쪽 일 했을때의 최소 두배 이상은 벌었어.


물론 그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벌어들이는 꽁돈이었고

비상장사무실 관련된 일은 내가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수입 자체는 엄청나게 높았었어.


사무실 운영하는 중간중간 작은 사건사고들도 물론 있었지만

일일히 기재하기엔 너무 자질구레하고 많기도해서 그런것들은 패스할게.


물론 우리라고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항상 수익이었던 건 아니야

지금은 운영 방법이 다르지만 그때는 무조건 쓰레기 주식이라도 주식을 사서 보내줬었거든


그리고 유심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짤리는 경우도 허다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마이너스 난 적도 여럿 있었어.


그래도 그런걸 감안해도 확실히 전체 분기별 매출로 따져보면 엄청났지.

나랑 선배는 그때 진짜 살면서 할수있는 돈지랄은 왠만한건 다 해본것같아.


더군다나 특히 나는 거의 2년가까이 수입이 아예 없던 상태에서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다보니 눈이 뒤집혀서 미친짓거리도 많이 했었어.


그런데 직원들이나 지사들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사건사고가 생길수 밖에 없더라고.


직원들이 갑자기 잠수타는건 기본이고 

지사장들한테 성과금 줬더니만 그거 빼돌리다 걸린 새끼도 있고 

지사들이 우리가 준 시재 자체를 들고 튀는 경우도 있고 


별에별 이상한 새끼들도 많이 있었기에 작은 사고가 계속 있었어.


그러던 와중 지사에서 생각보다 큰 일이 생겼어


그당시 아예 다른 지역에서 일하던 지사였고

지사장이나 직원 누구 할거없이 우리랑 가깝게 지냈었어


정산날 되면 자주 놀러도 다니고 회식도 같이 하고 

다른 지사들보다 친분이 훨씬 두터운 관계인 사무실이었는데


갑자기 해당 사무실 직원이 나한테 텔레로 전화를 걸더라?


지금 우리 팀장님 연행됐다고

무슨일인지 우리도 아직 파악안되는데 팀장님 가족분한테 들은거라고

혹시 뭐 연락온거 없냐고 


엄청 급하게 말하는데 우선 통화로 하면 

말이 너무 길어지고 세어나갈까봐 만나서 말하기로했지.


그렇게 나한테 전화를 건 직원 그리고 나랑 선배 세명이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우리는 그렇게 막 걸리거나 쫄리는게 없었어.


왜냐면 선배가 발이 생각보다 넓기도 했거

통장 관련된 일 할때 일을 봐주던 변호사의 주선 아래 

우리 지역 관활에는 소위 말하는 관작업 이란걸 어느정도 해놨었거든 


그래서 만약 비상장 관련된 일로 잡힌거면 

충분히 벌금형 혹은 집행유예로 마무리 지을수 있을테니 특별히 쫄리는건 없었지.


근데 해당 직원이 말해주는 내용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안좋고 큰일 이더라고.


지사장이 잡힌 이유가 비상장 관련된일 때문이 아니고 약이랑 관련있다고 하더라고

지 또레 친구들끼리 쳐 모여서 약을 쳐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내용이었어


지사장이라는 새끼가 알고보니 약쟁이 였던거야


이때 나랑 선배는 진짜 좆됨을 감지했지..


마X관련으로 현행범 체포되면 사전에 영장 발부 없이 압수수색이 가능한데

이새끼 집에 분명 우리 일과 관련된거 조그마한거라도 있을텐데 걸리면 큰일이다 싶었어


우리가 아무리 비싼 변호사를 사주고 관작업을 해놨다고 해도

사건 여러개가 엮여있고 특히 X약이랑 붙어있는 사건은

우리선에서 어떻게 해결 할수가 없으니 이건 진짜 큰일이 아닐수가 없던거야.


우리쪽에서 아무리 보안을 잘지킨다해도

타 지사 사무실 보안이 깨지게 되면

당연히 타고타고 올라와서 우리까지 엮일수 밖에 없으니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었거든.


아무리 약을 쳐 하든 뭘 하든

그래도 일단 우리랑 가깝게 지냈던 사이였고

나랑 선배 둘다 그 새끼를 많이 예뻐라 했었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제 막 탄력받아서 승승장구 하던 때였으니

조용히 빠르게 마무리 하고 싶었기에 전에 말했던 변호사들과 주변 지인에게 미친듯이 연락을 하며 도움을 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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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는 여기까지입니다.


8화 부터는 비상장 사무실을 운영 및 키우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이전회차 까지는 일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는데 


다음 회차 부터는 일보다는 사건사고에 엮이는게 많을것 같습니다.


이어서 빠르게 9화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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